주머니 속 딱정벌레도감 - 생태탐사의 길잡이 10
생태 탐사의 길잡이 10
『주머니 속 딱정벌레 도감』
글과 사진 손상봉
책 모양 국반판(112×150)
쪽수 456쪽
책값 20,000원
발행일 2009년 7월 20일
ISBN 978-89-89370-64-2
딱정벌레는 다른 곤충보다 종류가 많은 만큼 색이 화려하고 아름다우며 귀한 종이 있는가 하면, 예쁘지도 않고 흔한 종도 많습니다. 하지만 귀하고 흔하고 아름답고 그렇지 않은 것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자연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자기 역할을 다하는 딱정벌레의 생태를 이해하고, 나아가 모든 딱정벌레를 소중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글쓴이의 말 중에서
1.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한 무리, 딱정벌레
알, 애벌레, 번데기, 어른벌레의 완전탈바꿈을 거치며, 몸 속에 뼈가 없는 대신 몸이 갑옷처럼 딱딱한 외골격으로 덮인 곤충들을 딱정벌레라고 부릅니다. 딱정벌레는 지구에 있는 동식물의 25%를 차지할 만큼 가장 번성한 무리입니다.
그만큼 집에서나 집 주변에서나 야외에 나가서나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동물이 딱정벌레일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일상에서 쉽게 만나는 딱정벌레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사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설령 알아보려 해도 그 종류가 다양하고 비슷한 것들도 많아 헷갈리기 일쑤입니다.
웬만한 곤충 도감으로는 턱 없이 부족한 딱정벌레에 대한 정보를 따로 모으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작으면서도 많은 딱정벌레를 소개한『주머니 속 딱정벌레 도감』은 들고 다니며 현장에서 바로바로 딱정벌레를 확인할 수 있는 도감이기에 우리와 밀접한 딱정벌레를 알아보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주머니 속 딱정벌레 도감』의 특징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딱정벌레 43과 440종을 실었습니다. 기존의 자료에 의지하기보다 필자가 직접 딱정벌레를 찾아다니며 겪은 경험과 관찰한 내용을 주로 실었기 때문에 다른 도감처럼 틀에 박히거나 딱딱하지 않고 살아있는 정보로 가득합니다. 또 어른벌레는 물론 애벌레, 번데기까지 최근의 생생한 생태 사진으로 구성했습니다.
그동안 세계적인 분류체계인 Lawrence와 Newton의 분류체계를 제대로 따른 책이 우리나라에는 없었는데, 이 분류체계를 적용한 것이 『주머니 속 딱정벌레 도감』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따라서 종의 배열이 계통 분류의 순서대로 배열되었으며, 보통 도감에서는 과(科) 단위까지 밖에 알 수 없으나 『주머니 속 딱정벌레 도감』은 각 종마다 분류학적 위치(목-계열-상과-과-아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3. 차례
■ 딱정벌레를 만나러 갑시다
■ 딱정벌레의 이해
□ 딱정벌레의 구조
□ 딱정벌레가 사는 곳
□ 어른벌레와 다른 모습
□ 딱정벌레의 생존 전략
□ 딱정벌레 만나기
■ 여러 종류의 딱정벌레들
□ 원시딱정벌레아목
□ 식육아목
1. 수상군
2. 육상군
□ 다식아목
1. 반날개 계열
2. 풍뎅이 계열
3. 방아벌레 계열
4. 개나무좀 계열
5. 머리대장 계열
■ 찾아보기
4. 글쓴이 소개
손상봉 님은 어렸을 때부터 움직이는 생물에 관심이 많아 곤충을 보면 늘 잡아 기르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생태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을 기록하느라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학에서는 방송영상을 전공했으며, 지금은 생태 전문지 『자연과 생태』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곤충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보다는 잡아서 만져도 보고 길러도 봐야 그들을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과정을 통해서 곤충을 사랑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달았으면 하는 것이 그의 소망입니다.
블로그 : http://blog.daum.net/gaeko5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