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주머니 속 양서파충류도감

황소걸음출판사 2007. 3. 22. 11:59


 

보도자료


생태 탐사의 길잡이 5

『주머니 속 양서․파충류 도감』


글과 사진 손상호․이용욱

책 모양 국반판(112×150), 올 컬러, PUR 제본

쪽수 175쪽

책값 10,000원


이 책에서는 개구리나 맹꽁이 같은 물뭍동물과 뱀이나 거북 같은 길동물의 생김새와 사는 꼴을 소개합니다. 같은 종류에서도 생김새가 얼마나 다른지 볼 수 있으며, 어디를 가야 이들을 찾아볼 수 있는지도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더 많기 때문에 그들을 깊이 이해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그저 그들의 삶을 조금 맛보는 정도일 것입니다.

저희는 이 책이 물뭍동물과 길동물을 만날 때 꼭 살펴야 할 것들을 알고,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많은 것을 찾아가는 데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글쓴이의 말 중에서



1. 우리나라 양서․파충류에 관한 모든 것이 들어 있는 도감


예부터 신화, 전설, 민담 등 설화 속에 빈번히 등장할 만큼 인간의 생활과 밀접하던 물뭍동물과 길동물이지만 그들의 생태는 아직도 신비에 싸여 있을 만큼 밝혀진 바가 적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구리와 도롱뇽, 뱀과 거북을 하찮게 여기거나, 지나치게 무서워하는 것도 이들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대중적으로 발표된 책이 거의 없는 실정이니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양서․파충류 전체를 연구, 발표한 책자는 1975년 문교부에서 발행한 『한국 동식물 도감 17』 동물편(양서․파충류) 190쪽이 전부일 정도입니다.


『주머니 속 양서․파충류 도감』은 비록 크기는 작지만 1975년 이후 국내에서 처음 발행된 양서․파충류 도감이자, 1975년 이후 32년간 축적된 자료와 새로 발견된 생태적 내용들이 모두 들어 있는 양서․파충류 도감입니다. 발품을 많이 팔기로 유명한 저자들의 생생한 정보 자료와 체험이 속속들이 스며 있어, 물뭍동물과 길동물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주머니 속 양서․파충류 도감』의 특징


우리나라(남한)에 기록된 물뭍동물과 길동물 전 종(물뭍동물 18종, 길동물 24종, 북한에만 있는 종들은 제외)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생태 사진 440여 장으로 다양하고 생생한 생태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알과 올챙이, 성체, 서식지, 변이 등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과 모습을 모두 담아 그 어떤 연구 자료보다 내용이 풍부합니다.


양서류는 물뭍동물로, 파충류는 길동물로 표현하는 것을 비롯해 ‘무족영원류’를 ‘민다리 무리’로, ‘외부중앙후두형’은 ‘목겉울음주머니’로 표현하는 등 물뭍동물과 길동물에 전혀 소양이 없는 초보자나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용어를 가능한 한 우리말로 풀어 썼습니다. 뿐만 아니라 물뭍동물과 길동물의 개념부터 특징, 크기, 사는 곳, 각 부분 이름, 나타나는 때, 엉뚱한 행동과 죽음, 인간과 관계, 살펴보기, 잡기, 기르기 등 다양한 구성과 풍부한 내용으로 물뭍동물과 길동물을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주머니 속 양서․파충류 도감』에는 PUR 제본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책이 잘 펼쳐지지 않거나 다시 접혀 보기에 불편한 일반 제본의 단점과 잘 펼쳐지기는 하나 시간이 지나면 꿰맨 종이가 떨어지는 양장 제본의 단점을 보완한 제본 방식이 PUR 제본으로, 어떤 제본보다 잘 펼쳐지고 튼튼해 야외에서 보기에 편리합니다.



3. 차례


용어와 이름

용어 도움말

우리 나라에 사는 물뭍동물과 길동물

물뭍동물과 길동물의 다른 점


물뭍동물

물과 뭍을 오가는 물뭍동물

- 물뭍동물이란?

- 물뭍동물의 특징

- 물뭍동물의 크기

- 개구리와 도롱뇽의 각 부분 이름

- 물뭍동물이 사는 곳

- 물뭍동물이 나타나는 때

- 물뭍동물의 죽음

- 엉뚱한 행동

- 물뭍동물과 인간의 관계

- 살펴보기, 잡기, 기르기

우리 나라에 사는 물뭍동물


길동물

기어 다니는 길동물

- 길동물이란?

- 길동물의 종류

- 길동물 찾기

- 길동물을 찾아볼 수 있는 곳

- 길동물의 죽음

- 잘못 알려진 상식

- 길동물과 인간의 관계

- 길동물 기르기

우리 나라에 사는 길동물



4. 글쓴이 소개


손상호 

손상호 님은 민물고기, 남생이, 개구리를 비롯한 물뭍동물의 삶에 관심이 많은 자유 연구가입니다. 자연정보연구원에서 글을 썼고, 자연 다큐멘터리 만드는 일에도 함께 했으며, 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길 잃은 동물을 돌보기도 했습니다. 최근까지 서울대공원에서 개구리와 남생이에 관련된 일을 했고, 지금은 강원도 춘천에서 개구리 농장을 하며 인터넷 홈페이지 ‘물살이(www.mulsari.com)'를 꾸리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우리 한강에는 무엇이 살까』(2006)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동물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제시하는 일이 그의 관심거리입니다.


이용욱

이용욱 님은 어려서부터 자연에서 생물과 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작은 개구리나 도마뱀, 물고기는 어떤 장난감보다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대학 시절 ‘야생생물연구회’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더욱 많은 생물들을 만났고, 지난 2003년부터 (주)이-장의 위촉 연구원으로 양서․파충류 생태 지도 작성과 생태 조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2~2006년에는 전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에서 야생동물조사원으로 일하며 해당 지역의 생물상을 조사했고, 현재는 국립공원연구원 종복원센터 산양복원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합니다. 생물의 서식과 관련된 조사, 연구를 계속하는 것이 그의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