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그는 왜 자기 말만 할까? - 유능하고 지적이지만 공감하지 못하는 나르시시스트에게서 자신을 지키는 법

황소걸음출판사 2020. 9. 23. 13:38

그는 왜 자기 말만 할까?

 

유능하고 지적이지만 공감하지 못하는 나르시시스트에게서 자신을 지키는 법

 

 

 

 

 

지은이 로리 홀먼(Laurie Hollman)

옮긴이 정미현

판형 사륙판 변형(125×188mm)

쪽수 232

책값 12,000

펴낸날 2020925

펴낸곳 황소걸음

ISBN 979-11-86821-48-0 03180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거의 항상 자기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그는 자신의 외모와 부, 재능, 업적 등을 무척 의식하고, 자기가 이야기할 때 상대방이 주목해주기를 기대한다. 그의 의견은 과장되거나 지나치게 강조되는 편이며, 딱히 그의 삶 전반을 정확하게 반영하지도 않는다. 현실에 근거한 의견이라도 그의 말과 사연은 끝없이 반복된다.

 

책 소개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가 있는 남성 중에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많다. 이 책은 능력 있고 매력적이지만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나르시시스트 남성이 어떤 식으로 가족 관계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지 보여주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떡하면 나르시시스트를 분별할 수 있고, 그들을 상대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자식을 나르시시스트로 키우지 않으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정신분석학자이자 뉴욕대학교 교수인 로리 홀먼 박사가 30년 동안 수많은 경험과 철저한 연구를 집대성한 이 책은 연구자는 물론 일반 독자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출판사 서평

직업적으로 성공한 남성 중에 자신이 이룬 업적과 성공 스토리를 늘어놓으며 말할 기회를 독차지하는 이들이 있다. 여성들은 능력 있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그가 나르시시스트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을까? 나르시시스트와 함께 산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자기애가 건강한 대인 관계를 방해하는 방어적인 자기과잉(self-inflation)으로 부풀려지기 전에는 남성의 발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는 남성 가운데 대단히 야심 차고 성공한 사람이 많다. 정신분석학자이자 심리치료사인 로리 홀먼 박사는 이 소집단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6가지 사례를 들어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는 남성이 어떤 식으로 가족 관계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지 낱낱이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의 심리치료 과정을 통해 나르시시스트의 특징과 원인, 대응 방법과 변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중년 이상의 나르시시스트는 그들이 상처 준 이들의 요구 때문에 심리치료를 시작한다. 그들의 배우자는 상처를 받았고, 나르시시스트 남성은 가족 관계에서 얻은 걸 송두리째 잃을까 봐 두려워한다. 지은이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나이 든 나르시시스트는 여간해서 바뀌기 힘들지만, 정서적으로 더 만족스러운 가정생활을 꾸리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젊은 나르시시스트는 우울과 불안, 자기혐오, 특권 의식이 드러나는 성향을 인지해서 다행히 스스로 치료법을 모색한다. 이들은 나이 든 나르시시스트에 비해 자신의 특성을 분석하는 데 비교적 열린 태도를 보인다.

 

부모가 어떻게 하기에 이토록 부풀린 자기감(sense of self)이 생길까? 나르시시스트 남성의 배우자와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방법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자식을 나르시시스트로 키우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이다.

 

책 속으로

웨이드는 여러 사람이 있는 데서 끝없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게 남들을 지겹게 하고, 자신을 소외시킨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24

 

그들은 자기중심적이고 공감 능력이 부족해서 다른 사람의 요구나 감정을 인지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자기에게 공감 능력이 없다는 생각을 못 하기 때문이다. 37

 

클라이브에게 나타나는 주요한 특성 중 하나는 지나친 활동성이다. 그는 로라가 원하는 수준보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해야 직성이 풀렸다. 내면의 권태와 공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65

 

건강한 자기애란 타인과 교감하는 정서적인 삶에서 단절되지 않고 현실적인 자존감을 갖는 것으로 정의된다. 74

 

나르시시스트 아버지는 자식을 자신의 확장된 존재로 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분리하지 못한다. 자식의 감정과 요구에는 관심이 없고, 자식이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기만 기대한다. 그는 자식이나 아내를 독립된 인격을 갖춘 존재로 볼 줄 아는 능력이 거의 없다. 90

 

공의존적 여성이나 소녀는 나르시시스트의 과대한 자기를 강화해주는 사이에 자존감이 서서히 무너진다는 데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110~111

 

이 책에 나오는 남성들은 가정에서 뚜렷한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성을 보이지만, 바깥에서는 자신의 기능을 수행하며 성공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그들은 결점이 있음에도 가족을 잘 부양했고, 성공을 위한 인고의 과정을 견뎌냈다. 133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은 고장 난 채 자기완벽을 집요하게 추구한다. 146

 

핵심은 대개 나르시시스트가 사람들을 속여서 자신을 매력적이고 뛰어난 롤 모델로 믿도록 하고, 자신에게 헌신적인 사람에게만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167

 

나르시시스트 남성은 심리 작전과 은밀한 조작에 능수능란하다. 185

 

생애 초기 3년은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성격 발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다. 엄마-유아 단일체가 경험하는 위로와 달램, 한계 설정 순간은 비록 짧을 수 있지만 어린 남자아이의 성격 발달에 대단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214~215

 

지은이 소개

로리 홀먼 박사는 유아-부모, 아동, 청소년, 성인 대상 심리치료에 특화된 임상 훈련을 한 정신분석학자다. 현대의 부모-자녀 관계를 전문으로 다루는 뉴욕대학교 교수이며, 정신분석 훈련과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홀먼 박사가 집필한 부모 지능(Unlocking Parental Intelligence)》 《The Busy Parent’s Guide to Managing Anxiety in Children and Teen(10대와 어린 자녀의 불안 관리를 위한 부모 지침서)등은 맘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로리 홀먼 박사의 홈페이지 : lauriehollmanphd.com

 

 

옮긴이 소개

정미현은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한양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공부했고, 뉴질랜드 이든즈칼리지에서 TESOL 과정을 마쳤다. 펍헙번역그룹과 펍헙에이전시에서 해외의 좋은 책을 찾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 옮긴 책으로 신과 인간의 전쟁, 일리아스》 《소로의 나무 일기》 《소주 클럽》 《어느 정신과 의사의 명상 일기》 《초보 엄마로 살아남기》 《작가의 어머니사회주의 100(공역) 등이 있다.

 

 

차례

 

나르키소스 신화

머리말

 

01 자기애를 극복한 커플 : 웨이드와 에이바 이야기

02 성공한 나르시시스트 남성의 특징

03 자기애가 만든 파괴적 공생 관계 : 클라이브와 로라 이야기

04 건강한 자기애와 병적 자기애

05 나르시시스트 부모와 자식 : 데일과 아버지 이야기

06 나르시시스트의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법

07 타인 착취 욕구와 두려움 : 리오와 일라이 이야기

08 정상적인 사랑과 자기애는 어떻게 다를까?

09 젊은 나르시시스트의 변화 : 카버 이야기

10 나르시시스트는 바뀔 수 있을까?

11 문화가 자기애에 미치는 영향

 

부록_ 내 아이를 나르시시스트로 키우지 않으려면 : 생애 첫 3년이 성인기 병적 자기애에 미치는 영향

 

 

추천사

 

자기애가 충만한 남편이나 아버지가 아내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궁금한 이들에게 중요한 책이다. 홀먼 박사는 나르시시스트와 함께 사는 가족이 맞닥뜨린 상황을 인지하고 헤쳐나가도록 확실한 조언을 건넨다. 독자에게 흥미와 정보와 유익함을 고루 전하는 책이다.

카릴 길버트 콜(Karyl Gilbert Cole)의학 박사, 정신과 전문의

 

홀먼 박사는 임상적 경험과 사례 연구를 잘 직조해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었다. 읽기 쉬우면서 유익한 정보가 담긴 책이다. 전문가는 물론 일반 독자에게도 제격이다.

마시 E. 모스텔(Marcy E. Mostel)의학 박사, 정신과 전문의

 

홀먼은 자기애라는 환상을 통해 자신을 완성하고자 애쓰는 남성들의 외로운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이 세계에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열렬한 관객이 되거나, 리비도를 자극하는 굉장히 매력적인 이상형이 되어 더 깊은 자기애적 공허감을 채워줘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칼 배니니(Carl Bagnini)정신분석학자, 전문임상사회복지사

 

자기애는 일상 대화에 등장할 만큼 남용되고 곡해돼온 복잡한 임상적 개념이다. 홀먼 박사는 자녀, 배우자, 부모와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단비가 될 종합 설명서를 내놓았다.

캐슬린 허시온(Kathleen Hushion)정신분석학자, 전문임상사회복지사

 

홀먼 박사는 건강한 자존감과 병적 자기애의 미묘한 차이에 주목하면서 생애 첫 3년 이내에 시작되어 성인기에 발현되기까지 남성에게 나타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에 관한 흥미로운 분석을 들려준다. 실제 사례를 통해 여성이 아내로서, 딸로서, 어머니로서 이 복잡한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더 잘 꾸려갈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마르셀 소비에로(Marcelle Soviero)|《An Iridescent Life: Essays on Motherhood and Stepmotherhood(무지갯빛 인생 : 모성애와 계모성 연구)지은이

 

이 책은 임상 연구를 통해 새롭게 발견한 내용에 종전의 개입 모델과 부모 지능 접근법을 통합했다. 자기애의 구성 요소를 확인하고 자기애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치유적인 가족 관계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문가는 물론 일반 독자에게 유익한 지침서다.

린 세스킨(Lynn Seskin)심리학 박사, 임상심리학자